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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자동차를 안전하게 운전하고 사고를 줄이는 데 인공지능(AI)을 적용하는 게 가장 먼저라고 생각했다. 운전하며 카카오내비를 음성으로 조작하고, 카카오미니에서 제공하는 음악을 듣거나 카톡을 보내는 등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지만 여기서 그쳐선 안된다.”

김병학 카카오 인공지능 랩 부문 총괄 부사장(사진)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카카오의 첫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“자동차 조작이 가능하도록 현대자동차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2019년도 출시되는 차량부터 카카오의 인공지능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”이라고 밝혔다. ‘헤이, 카카오’를 말한 후 에어컨이나 선루프 등을 조작할 수 있는 ‘카카오i 인사이드’ 차량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. 카카오i 인사이드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협력사의 서비스나 제품에 이식한 것을 말한다.